2008년 11월 25일
근심도 전염인 것이어서 그대 앓던 病 내게로 오고
내가 앓던 病 다시 그대에게로 가
붉게 뜬 황혼이나 철새 날아가는 하늘을 바라보며
서로를 닮아 가는 저녁 깊은 물그늘을 흔들며
江은 하늘을 닮아 가고
하늘은 더 큰 그림자를 물들이는데
안개 젖은 풀섶이나 낮은 샛터로 나가
아무도 부르지 말고
少少히, 少少히
우리 그렇게 한번 웃어나볼까
written by 권대웅
# by 라이클럽 | 2008/11/25 04:39 | Poem | 트랙백 | 덧글(0)